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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위한 음향설계방법(전국아파트신문,200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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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94회 작성일 07-09-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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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실내 음향설계 방법(4)


  다목적 홀의 음향설계를 계획할 경우, 음의 반사효과는 반사면의 형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천장이나 벽체의 표면에 오목곡면을 사용하면 직접음과 반사음음선의 시차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반사음의 초점현상으로 음이 한 곳에 집중되는 음향적 결함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반사판이 적을 경우는 클 때보다 음의 회절현상으로 반사된 음에너지의 소모가 많아지며 저주파일수록 단부에서의 회절이 많아 일어나기 때문에 반사 효율이 저하된다. 주파수에 따른 반사효과는 저주파일수록 단부에서의 회절이 크고, 고주파수음은 직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발코니를 둘 경우에는 발코니 하부공간의 깊이가 개구부 높이의 2배 미만이 되도록 한다. 수용인원 및 실의 규모가 큰 홀에서는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에 의한 음의 감쇠현상으로 특히 객석 후열부위에는 유효한 음의 보강이 되도록 계획한다. 다목적 홀의 경우는 강연과 음악, 연주, 연극, 영화상영 및 기타 활동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강연과 음악을 위한 적정잔향시간은 서로 큰 차이가 있으므로 다목적용의 적정잔향시간을 결정할 때는 적절한 판단에 의한 타협이 필요하다. 따라서 연극, 영화상영, 음악연주 등이 주용도가 되는 문화회관 등은 잔향시간이 좀 더 길어야 하고, 학술강연에 주로 이용되는 대학의 강당은 잔향시간을 비교적 짧게 계획하여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내마감면에 가변 흡음 장치를 적용하여 실의 용도에 따라 적정 잔향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실내마감재료의 형태 및 재질은 흡음 또는 반사기능과 실내의장계획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게 계획하여야 될 뿐 아니라 재료의 물리적 성질, 시공성, 경제성 등 음향적 특성 이외의 사항까지도 고려하여 선정할 필요가 있다. 천장면에 반사되는 음이 객석후열 부분에 도달되도록 계획한 경우에는 직접음과 반사음의 음차가 적어서 반향이 발생되지 않으나 천장의 전부 또는 일부가 평탄할 때는 음선차가 크게 되어 객석 앞좌석 부분에서 음의 불명료 또는 반향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 이와 같이 평탄한 면으로 처리된 천장은 흡음재료 마감하면 객석 후열부에 유효한 반사음이 도달되지 않을 뿐 아니라 홀 전체의 잔향시간이 지나치게 짧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확산성 반사면 또는 별도의 현수식 반사판을 설치할 수도 있다. 홀의 벽상부와 주요천장이 접하는 모서리 부분에 부딪힌 음은 반사되어서 되돌아올 수 있으므로 천장면이 벽과 접하는 부분에는 1-2m 정도 흡음재료 마감 처리하거나 모서리 부분이 천장 반사판으로 가려지도록 처리하는 것이 좋다. 실내의 음향적 결함인 반향을 제거하기 위해 객석의 후벽면은 음선이 청중에 의해 가리지 않는 부분을 모두 흡음 또는 음확산이 되도록 마감한다. 경사진 좌석바닥과 발코니석 등으로 인해 후벽면적이 적은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때 후벽면 상부를 돌출시켜 바닥쪽으로 약간 경사지게 처리하면 반사음을 객석 후열 좌석부분에만 국한시킬 수 있다. 객석바닥은 보행시의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페트를 깔기도 하나 지나친 흡음으로 잔향시간의 조절이 곤란한 경우에는 콜크판 또는 고무타일 등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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