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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의 저주파 소음의 위험(한국아파트신문,200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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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65회 작성일 07-09-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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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파 소음의 위험(3)


저주파음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파수가 낮기 때문에 사람의 귀로 감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신체 일부분은 이들 저주파 음을 감지할 수 있는데, 6Hz의 음은 피로나 우울증을, 7Hz의 음은 심장과 밀접한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저주파 소음에 대한 평가는 각 나라마다 다른데 20Hz 이하의 초저주파음에 대한 가청 한계값은 ISO 7196에서는 G-가중 함수로 정의하고 있다. 20Hz 이상의 저주파에 대해서는 dBA 혹은 dB로서 평가하는 나라도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은 보정없이 dB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중 교통수단인 고속버스와 철도차량에 대해 차량 실내외에서 저주파 소음을 측정한 연구결과는 우리에게 흥미있는 결과를 제시해 주고 있다. 고속버스의 경우, 12.5Hz에서 위치에 관계없이 피크소음레벨 값을 나타냈었는데 이는 차량 길이 방향의 내부공간에 대한 첫 번째 공명주파수 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버스의 길이를 12m 정도로 할 경우 계산에 의하면 대략 14Hz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위치별로는 차량 뒤 부분이 다른 위치에 비해 소음레벨이 높은데 이는 엔진부가 뒤에 위치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재래식 철도차량으로 새마을과 무궁화 열차의 경우, 8Hz근처에서 피크 소음레벨이 나타나는데 이는 객차 길이에 대한 공명 주파수이다. 전반적으로 무궁화 열차가 새마을보다 더 높은 음압레벨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저주파 소음은 우리에게는 아직은 다소 생소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미 30여년의 연구를 수행하여 왔다. 특히, 폴란드, 독일 ,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의 국가들은 실내 저주파 소음에 대한 측정 및 평가법에 대해 지침서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1990년 후반에 마련된 것이다. 이는 우리가 선진국 대역에 들어서면 이들 저주파소음이 사회적 문제가 될 확률이 크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경우는 다소 늦었지만 현재 저주파 소음에 대해 연구가 시작된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주파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리적, 그리고 생리적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의료 장비들이 많이 개발된 점을 고려할 때 과거의 심리적 연구보다는 자율신경계, 중추신경계 등 생리적 영향을 정확히 측정함으로서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 결과를 통해 저주파소음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압레벨을 예측함으로서 향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저주파소음에 대한 환경기준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길 간절히 바란다.


<저주파 소음불만의 시간대별 비율, 덴마크>

25세 미만

없은

저녁에만

48.4%

하루종일

29.9%

밤에만

7.0%

불규칙

5.0%

낮은 배경소음

3.2%

저녁

3.0%

아침

1.3%

바람에 의존

1.3%

무응답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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