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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그 해결방법은 있다(한국아파트신문,20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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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66회 작성일 12-02-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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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외부에 비해 내부활동이 많아지는 요즘과 같은 계절에는 아파트에서 발생되는 작은 소음에도 쉽게 지치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소음에 의한 불쾌감을 음 자체에 기인하는 불쾌감과 음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불쾌감으로 나누어 전자를 Noisiness, 양자를 종합한 것을 Annoyance라고 부른다. 보통 Noisiness는 「떠들썩함」, 「시끄러움」, 「소란함」에, Annoyance는 「시끄러움」,「불쾌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나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불쾌감은 각종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개인의 성격적, 사회적, 경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근 불쾌감에 대한 연구가 진보하였다고는 하지만 정량화가 곤란한 면도 남아 있다. 불쾌감에 대한 개인 측의 요인은 거의 상시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지만 정량화는 매우 곤란하다. 개인의 생리적 ․ 심리적 요인 외에 사회적 요인이 복잡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지만 정량화시도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내향적이고 감정이입이 강하고 창조력이 있고 비교적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감수성이 높다고 한다.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60dB(A) 이하의 낯은 레벨에서 불쾌감의 정도가 강하고 80dB(A) 이상에서는 감수성에 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소음의 습관성에 대해서는 철도변의 주민에 대해 수행된 설문조사 결과, 거주기간이 길수록 불쾌감, 수면방해 청취방해 등의 영향이 오히려 증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소음은 습관적으로 적용된다고 치부해 버리는 것은 금물이다. 인간의 귀는 바깥귀, 가운데 귀, 속귀로 구분된다. 음원에서 전달된 음파는 귓바퀴에 모여서 귓구멍을 지나면서 공기의 밀도 차에 의한 압력파의 형태로 사람의 고막을 진동시킨다. 즉, 밀(密)한 부분이 도달할 때와 소(疏)한 부분이 도달할 때의 압력차에 의해 사람의 고막은 앞뒤로 진동하게 된다. 주파수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파장이 짧아 음이 높게 느끼며, 주파수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파장이 길어 음이 낮게 느낀다. 이와 같이 음의 높이는 인간이 갖는 심리적 감각의 하나로서 저주파수에서부터 고주파수에 대한 청각의 성질이다.

 

소음은 「원하지 않는 음(Unwanted Sound」또는 「탄성파에 의해 일어나는 청감각적 감각」 이라는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다분히 주관적이며 심리적인 것이다. 따라서 어느 음을 누군가가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 음은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소음이고 누구도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음은 소음일 가능성이 있다. 개인의 여러 가지 요인은 불쾌감만이 아니라 작업능률이나 신체적 영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이러한 영향에 대해서는 계량심리학적 수법을 이용한 실험 또는 사회 조사적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소음 측의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소음레벨이다. 소음레벨이 증가하면 불쾌감의 정도와 호소율은 증가한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되는 각종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원인은 그 해결방법은 쉽게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나에게 닥치는 문제를 누군가가 해결을 해 줄 수 있다는 인식이 있을 때는 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안심을 하고 대안을 강구하지만,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문제라고 인식을 하는 순간에는 문제 그 자체와 더불어 그로인한 불쾌감까지 수반하게 된다. 근래에 층간소음이 사회적인 문제로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층간소음 해결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대화이다. 물론, 이러한 대화라는 해결책이 너무 손쉽고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은 상태의 사람들을 대화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한 예로, 필자는 대화를 통하여 심각한 상황까지 도달한 상태의 사람들을 90% 가까이 해결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충분한 현장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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